작품소개
어려서 의자나 소파 따위의 가구들을 좋아했다.
몸을 중력에 완전히 맞긴 자세로 누워 쉬는 침대보다
특별한 각도의 자세로 기대어 쉴 수 있는 것들이 좋았다.
의자나 소파 따위에 앉아 있는 자세는 인간의 여러가지
자세 중 독특하고 특별한 자세임에 틀림이 없다.
몸을 상반신과 하반신으로 나눌 수 있는 영장류임을 증명하는
자세이며 몸의 곡선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자세,
관절의 움직임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자세이다.
의자나 소파 따위의 가구는 인간을 자연스럽게 쉴 수 있게 해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지니고 있음에도 우리는 현대사회에서 그 곳에 앉아
엄청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의자의 의미를 잊고 살아간다.
작품명 : C-no.1
작가명 : 이건형
제작기법 : Oil on canvas
이미지 사이즈 : 가로 28 cm X 세로 41 cm
제작년도 : 2016
작가소개
이건형
2018, 'Untergang' private exhibition 전시
2017-2018, 드라마 '돈꽃' 촬영협찬
2017, 바바이트 홍콩 아트공모전 단체전
2016, 루브비앤씨 '공감' 단체 팝업전시
저는 한국의 입시미술제도에 회의를 느끼고 학업을 중단한 뒤 홀로 그림을 그려오고 있는 젊은 화가입니다.
예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메시지와 회화의 순수함, 화가의 감정 그리고 생의 본질이라고 생각하며 그림을 그려오고 있습니다.
예술을 학습시키고 학습되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화가의 열정과 회화에 대한 진심만이 예술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시는 분들이 그냥 있는 그대로 그림에서 나오는 감정을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INTERIOR IMAGE
작품 사이즈